{ "subscribes": 3, "updated_at": "2014-09-29 10:17:24", "id": "7712", "likes": 9, "description": "“올해는 작년 이맘때쯤보다 더 더운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더워도 너무 덥습니다. 지루한 시험기간이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러 거리로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해도 도저히 1시간 이상 밖에서 있을 자신이 없습니다. 우리는 곧 시원한 곳을 찾기 시작합니다. 아무래도 건물 안이 좋겠죠.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시원한\n에어컨 바람이 친구들을 맞이합니다. 이곳에서는 10시간 동안 지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현대 과학 기술에 감사를 표하며 미뤄왔던 수다를 시작합니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사람이 내뿜는 열기는 그 양이 상당하지만 에어컨을 통해 그 열기는 밖으로 빠져나가고 전기에너지로 실외 공기가 냉각되어 들어옵니다. 늦게 온 친구 한 명이 시뻘건 얼굴로\n허겁지겁 자리에 앉으며 에어컨 컨트롤러의 '터보' 버튼을 누릅니다. 조금만 있으면 될 걸 성격도 급하지. 나는 시원하므로 밖에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 상관없습니다.”\n\n과연 상관이 없을까요? 모든 현상은 양쪽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시원해지고 싶어서 얼음 한 조각을 손에 쥐게 되면 잠시 더위를 잊게 되지만 얼음 입장에서 그 작은 조각은 곧 열기를 느껴 녹고 맙니다. 내가 시원하면 남들은 덥기 마련이고 내가 더운 만큼 상대방은 시원함을 느낍니다. 특히 여름철에, 우리는 모두 시원함을 느끼고 싶어서 너도나도 에어컨을 틀어댑니다. 이 열기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나와 에어컨이 있는 공간에서 실외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그곳은 곧 내가 다시 활동할 영역이며 내 후손이 일할 터전이기도 합니다. 인간의 이기적인 생각과 행동은 결국 인류에게 큰 부정적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렇다고 자연만을 생각하며 원시시대로 돌아가자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는 과학의 산물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량 이외의 과도한 욕심은 주변 환경과 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주며 발명자인 인간이라고 해서 그 대상에서제외되는 건 아닙니다.\n\n\"지구 온난화\". 글자 그대로 지구가 따뜻해지고 있습니다. \"따뜻하다\"는 단어가 가진 포근한 이미지 이상으로 온도가 증가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는 제 아무리 뛰어난 과학자도, 저명한 정치인도,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자 피할 수 없는 미래입니다. 우리는 \"지구 온난화\"를 바로 앎으로써 이미 시작된 지구 온난화에 적응 하는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작지만, 의미 있는 행동을 통해 이 현상을 유발하는 물질의 저감 방법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episodes": [ { "file": "https://file.ssenhosting.com/data1/whrhkdrh/11.mp3", "title": "[1-1] 환경토끼를 소개합니다.", "pubdate": "20140929" }, { "file": "http://file.ssenhosting.com/data1/whrhkdrh/11.mp3", "title": "[1-1] 환경토끼를 소개합니다.", "pubdate": "20140929" } ], "created_at": "2014-06-04 09:51:27", "category": { "name": "교양", "id": 1029 }, "is_adult_only": false, "title": "[환경토끼]의 옹달샘", "thumbnail": "http://img.podbbang.com/img/pb_m/thumb/x150/7712.png?time=202002171505" }